소화 불량 에 대하여
소화 불량 :소화기관의 기능 장애로 인하여 주로 상 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한 가지 증상만 일컫는 것이 아니며,
식후 포만감, 조기 포만 감, 상 복부 팽만감, 구역 (또는 오심), 명치 통증, 속 쓰림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위의 소화 불량 에 관한 개념과 같이 일반적으로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은
비장과 위장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에서 소화를 주관하고 영양분을 몸 전체에
골고루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비장과 위장이기 때문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비장과 위장은 음식에 의해서도 약해질
수 있지만 또 다른 음식 외의 요인들, 그 중에서도 정신적인 스트
레스 같은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장을 지켜주는 음식으로 삽주.,진피, 밤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런 음식들을 꾸준히 먹게 되면 소
화도 잘 되고 덩달아 식욕 까지도 좋아져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무는 음식의 소화를 촉진합니다.
무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제(Diastase)라는 소화 효소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 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속이 메스껍고 트림이 나며 위가 거북해서 불쾌할 때
무를 강판에 갈아 그 즙을 마시면 위가 시원하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의 속에는 소화 효소 외에 식물성 섬유가 있어 장 내의 노폐물을
청소해 주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무를 먹을 경우 중요한 것은 무의 껍질에 소화 효소와 비타민 C가
더 많으므로 껍질 채로 조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 즙을
만들 때 급하게 갈면 매워지고 천천히 갈면 단맛이 증가하니
가급적 천천히 갈아서 즙을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 즙 대신 무를 가지고 떡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몸이 차가운 사람은 생 즙보다 무 떡이 좋습니다.
항상 소화가 안 되어 뭔가 속이 막힌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속이 쓰린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무를 채로 썰어
찹쌀 가루와 혼합하여 무 떡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밤암죽은 위를 튼튼하게 해 줍니다.
질이 좋은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밤은 칼슘, 칼륨, 철
분과 비타민 A,B,C도 풍부한 영양이 많은 음식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밤을 “양위건비” 즉 위장과 비장의 기능을
강화 시켜서 소화 불량, 구역질, 설사를 치료해 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소화기가 나빠서 붉은 변을 자주 보는 분은 밤 경단
이나 밤 주악을 드세요.
밤 경단은 찹쌀로 빚은 경단에 꿀을 묻혀서 삶은 밤 가루를 입힌 떡입니다.
밤 주악은 밤 가루와 찹쌀 가루를 혼합하여 반죽한 피 속에 잣이나 계피, 말린 생강 또는 깨 등을 꿀로 범벅을 하여 만든 소를 넣고 송편 모양으로 빚어 기름
에 지진 뒤 설탕과 계피 가루를 입힌 음식입니다.
밤암죽은 쌀과 밤을 갈아 넣어 묽게 쑨 죽의 종류입니다.
자주 푸른 변을 보는 어린 아기가 있다면 밤을 가지고 암죽을 만들어서 먹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귤 껍질은 소화 불량에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과도하게 신경을 쓰게 되면
비장과 위장 등 소화기 계통의 내장이 약해져서 배가 더부룩
해지고 식욕이 없어 진다’ 라고 했습니다. 더 심해지면 구토
를 하고 설사를 하며 상당히 마르게 됩니다.
이럴 때 좋은 음식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이처럼 음식을 먹지 못하여 살이 빠지고
몸이 허약해지는 경우에는 ‘귤피전원’ 또는 ‘귤피일물전’이라는 처방이 좋다고 했습니다.
귤피는 귤의 껍질을 의미합니다.
이 귤 껍질에는 귤의 과육 자체보다 구연산이나 비타민 C같은 것이 더 많이 함유되
있는데 바로 이것이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주어 신경을 안정 시키게 합니다. 그래서 신경성 소화 불량에 귤 껍질이 매우 좋습니다.
지출환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거나 위가 허전하면서 역한 느낌이 있는 경우,
소화가 되지 않고 가스만 생길 경우 , 동의보감에 따르면
‘지출환‘이라는 처방이 좋다고 합니다.
지출환은 한방의 ‘백출’이라는 약재 80g과 ‘지실’이라는 약재 40g을
가루로 만들어 꿀 또는 찹쌀 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든 것입니다.
이 정도 양이면 30알 정도 나오도록 지출환을 빛을 수 있는데 식
후에 한 알씩 매 끼 드시면 됩니다.
그러면 소화 불량도 없게 되고 특히 노인들이나 병 후 소화기 계통 내장이 회복되지 못한 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산사자(산사나무 열매)
한방에서 ‘산사자’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산사나무 열
때는 일명’ 아가위’라고도 합니다. 초여름에 빨갛고 노란
열매가 손톱 만한 크기로 열리는데 이것이 위장의 소화 기능을 강화 시킵니다.
산사자는 비타민과 카로틴이 다량 함유되 있어 먹은 음식의 소화를 돕는 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합니다.
또한 이뇨 작용과 해독 작용이 뛰어나 숙취와 식중독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산사자 10g~15g을 300ml의 물로 끊여서 이것을 하루 3회에 나누어서 복용하면 됩니다.
삽주 뿌리
삽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높이는 50cm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입니다.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으로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소화기 계통의 장애가 있을 때 비장을 지켜
주는 약으로 삽주를 이용하라’고 하면서 삽주를 가리켜 무병
장수할 수 있는 약재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삽주를 꾸준히 먹게 되면 식욕이 증진되고 소화 능력이 좋아질 뿐
만 아니라 뱃속이 항상 부글부글 끊거나 출렁거리는 불편한 증세도 없어집니다.
삽주의 연한 잎을 구하여 나물을 무쳐 먹어도 좋고
뿌리를 깨끗이 씻어 말린 후에 갈아서 먹어도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삽주 뿌리를 ‘백출’이라고 하는데 말린 가루를 한 번에
4g 씩 계속 먹게 하면 소화 장애도 없어 지고 소화기 계통이 훨씬 강화됩니다.
비위가 약하여 가루를 복용하기 어렵다면 말린 뿌리를 끊여서 차처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지방 음식
소화 불량 증상이 있을 경우는 지방 함량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지방이 많이 있는 음식은 위에서 장시간 머물기 때문에 소화 불량을
더욱 악화 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컨대 , 조기 , 전복 , 두부 , 황태 등이 있습니다.
양배추 등 십자화과 (배추과) 채소
배추,양배추,브로콜리, 순무,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소화기 계통의
내장 건강에 위해 좋은 식품입니다. 이 배추과 식품들은 섬유질과 함께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영양소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 수를 증가시켜 내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및 산화 방지제 성분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의 섬유질은 특히 음식물이 소화기 계통에서 원활하게 움직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에는 비타민 U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U는 항 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 벽을 지켜 주어
소화 궤양을 치료하고 세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딸기 등
라즈베리, 딸기, 블루베리 등 베리 종류의 먹거리들은
소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섬유질과 산화 방지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 체내에 있는 활성 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 중 하나인
폴리페놀은 소화기 계통에 유익한 세균을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매실
민간 요법을 얘기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매실은
유기산이란 성분이 함유되 있어 위산의 분비를 정상화하고
소화 불량 및 위장장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강
생강은 전통적으로 위장에 찬 가스를 배출 시키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복부 팽만을 완화 시켜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을 요리할 때 양념으로 사용하면 소화 기관을 편안하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은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고
위장이 불편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미생물에 대항하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생강은 실제로 위 점막의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구토 억제와 해독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소화가 잘 되려면 잘 씹어야 합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입안에 들어가면 삼키기 적당한 크기로 씹혀져서 침 속의
전분 분해 효소와 섞이게 됩니다. 음식을 잘게 씹으면 씹을수록
위와 장에서 소화액이 기능하는 면적이 넓어져서 소화하기 쉬워집니다.
식사 자리에서 어른들이 ‘꼭꼭 씹어서 먹으라고 하는 말씀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입에서 음식을 씹으면 그 자극이 위나 장으로 전달되어 소화 준비가 시작됩니다.
씹는다는 행위는 소화 과정 중에서 유일하게 본인이 의식이 가능한 행위입니다.
잘게 씹혀서 부서진 음식은 삼켜져서 식도로 갑니다. 식도는 연동 운동을
해서 음식을 위장으로 보내고, 위 속으로 들어가면 위의 출입구가 닫혀서
소화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일단 위장 속으로 들어
간 음식물은 역류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열이 나거나 술을 너무
과도하게 마시면 구토를 하게 되는 데 이것은 우리 몸의 방어 본능 중의
하나로 몸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면 토해 내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
음식물이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들어가면 위장에서는 위액을
배출해서 소화 바로 직전의 상태로 만듭니다.